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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 칼럼] 외교 논쟁 사라진 미국 대선
크리스토퍼 힐미국 덴버대 국제대학원장전 주한 미 대사 미국의 2012년 대선은 미 국민과 그 지도자들이 외교정책의 구체적인 사안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. 후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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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쾌·수려·예리한 글, 그의 펜끝 따라 미국이 움직였다
역사적으로 혁명이나 정변에 의한 권력의 생성 과정엔 무력이 수반됐다. 그런데 근대 민주사회엔 물리력이 배제된 민선 권력과 함께 언론 권력이 출현했다. 글과 말 그리고 영상으로 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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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우주견 벨카·스트렐카, 지구 17바퀴 돈 뒤 무사 귀환
2000년 1월 공개된 미국 국무부의 외교 문건 중 1961년 6월 21일자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에게 보낸 서신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.“…우리 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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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세상 탐사] 역사의 기습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역사 전개는 안개다. 거대한 역사의 전환은 예측하기 힘들다. 역사의 굉음이 울릴 시점은 알 수 없다. 인간은 변환의 수상한 기미와 심상찮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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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세상 탐사] 역사의 기습
역사 전개는 안개다. 거대한 역사의 전환은 예측하기 힘들다. 역사의 굉음이 울릴 시점은 알 수 없다. 인간은 변환의 수상한 기미와 심상찮은 조짐 정도를 안다. 하지만 시대의 주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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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인민 낙원
“아담과 이브는 인류 최초의 공산주의자였다. 입을 옷이 없어 벌거벗었고, 먹을 거라곤 달랑 사과 한 개뿐이었다. 살 집조차 없었다. 그런 주제에 자기들이 낙원에서 산다고 확신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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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는 지금] 스탈린 50년 만에 부활하나
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. 러시아 모스크바시는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을 앞두고, 시내 곳곳에 스탈린 초상 사진이 들어간 플래카드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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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일의 변화 ‘백문이 불여일견’ 처방을
“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해서 마음껏 둘러보게 하자.” 워싱턴 포스트(WP) 기자를 지낸 러시아 전문가 피터 칼슨이 색다른 제안을 했다. 김 위원장의 방미가 악화 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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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방·러 싸움에 ‘새우등’된 나라들
러시아 순양함 모스크바호가 10일(현지시간) 세바스토폴 항구 기지로 들어오자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. [세바스토폴 AFP=연합뉴스]러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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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 아태연구센터 소장 “金, 권한대행 내세워 통치할 듯”
바실리 미헤예프 러시아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(IMEMO)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소장은 “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회복 정도와 관계없이 북한 권력체제는 스탈린 시대의 말기를 닮아갈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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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북카페] 시장경제만 도입하면 잘살 수 있을까
시장의 진실 존 케이 지음, 홍기훈 옮김 에코리브르, 517쪽, 2만3000원 왜 어떤 나라는 잘살고, 어떤 나라는 못 살까? 홍콩이 중국보다 더 발전한 것은 국가제도의 우월성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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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최초 핵 실험기지 관광단지로 개발한다
중국 칭하이성의 첫 원자폭탄 실험기 안에 설치된 수소 폭탄 실험 모형. [신화통신] 중국 최초로 핵실험을 했던 '원자폭탄 마을(原子城)'이 처음 공개됐다. 베이징만보(北京晩報)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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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계한 옐친, 한국전쟁 '북침설' 잠재웠다
1994년 6월 2일 모스크바 크렘린궁. 러시아를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김 대통령에게 검은 서류 상자 하나를 건넸다. 한국전쟁 전후